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이 19일 오후 김해시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원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올해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지역인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중 경기도를 제외한 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사회서비스원을 개소하게 된 것. 참고로 사회서비스원이란, 광역자치단체에서 설립‧운영하는 공익법인으로 국‧공립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정부는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및 투명성과 서비스 종사자들의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 발표한 ‘2019년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2019년에는 4개 광역자치단체에 사회서비스원을 설립‧운영하고 2022년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4개 지역 사회서비스원에서는 올해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국‧공립 시설 31개소, 종합재가센터 10개소를 운영하여 약 1,700여 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2019년에 어린이집 5개소, 노인 요양시설 1개소, 커뮤니티케어센터 1개소 등 총 7개소의 국·공립 시설을 운영하며, 약 170여 명의 종사자를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 시설 25개소, 종합재가센터 8개 운영 및 종사자 1500여 명 고용 목표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
다음 달부터는 창원시와 김해시에 각각 종합재가센터를 설립, 약 200여 명의 요양보호사 등을 고용하고 600여 명의 이용자들에게 여러 재가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복지부는 경상남도 김해시는 노인분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돼, 사회서비스원과의 협력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커뮤니티케어센터’와 ‘종합재가센터’를 함께 운영해 이용자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대체인력 파견 지원, 취약시설 대상 시설안전점검 지원, 평가미흡 기관 등에 대한 재무·회계·노무 상담(컨설팅) 제공 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능후 장관은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공공성 및 품질 향상의 중추역할을 할 것”이라며 “누구나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의 모형이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좋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