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마약 감추기 위해… YG, 한서희 해외로 내보냈다”

“탑 마약 감추기 위해… YG, 한서희 해외로 내보냈다”

기사승인 2019-06-20 11:05:04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를 해외로 내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한서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요구로 2016년 12월부터 약 3개월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했다고 보도했다. 빅뱅의 컴백을 앞두고 탑이 한서희와 대마초를 나누어 핀 사실을 확인한 YG 측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한서희를 해외로 출국 시켰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10월 탑이 한서희에게 먼저 연락해 두 사람은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빅뱅 컴백을 준비하던 탑은 작업을 하며 한서희와 만나 대마초를 흡연했다. YG 측은 이를 파악하고 당시 한서희가 몸담고 있던 소속사 대표에게 빅뱅 컴백 전 한서희가 해외로 출국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한서희는 2016년 12월 9일 미국으로 떠났다. 비행기 티켓 등은 당시 한서희의 소속사 측에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나흘 뒤인 13일 빅뱅은 정규앨범인 ‘메이드’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로 활동했다.

또 한서희가 경찰 피의자 심문에서 “원래 2016년 12월 9일에 출국해 약 한 달 정도 머물다 올해 1월 초순경 들어올 계획이었는데, 2017년 탑이 군 입대를 해 회사 외국에 간 김에 한두 달 정도 더 쉬었다 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디스패치는 밝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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