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6일 오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업무정상화’와 ‘학생안전 확보’를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로 꼽았다.
‘학교업무정상화’는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임 교육감이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309건의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하면서 교사들의 업무를 크게 경감시키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교육부가 주관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부문 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3점 만점’을 받는 겹경사도 누렸다.
임 교육감은 이와 함께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통학버스 1,218대에 하차 확인 장치 지원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펼친 정책도 주요성과로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임 교육감 체제 이후 모든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저소득층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 실시(83%)와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금 전액 면제, 방과후학교 및 돌봄사업 확대 등 교육복지 정책을 강화했다.
또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이 가능한 자유학구제를 시범운영한 결과 시내 큰 학교에서 102명의 학생이 전입함으로써 9개의 복식학급이 해소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처럼 성과와 변화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경북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2개월 연속 주민지지 확대지수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역시 15.5%P 상승한 43.7%로 나타났다.
임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난 1년의 변화를 토대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 ▲미래성장 지원체제 구축 ▲지속적인 학교업무정상화 ▲교육비 부담 경감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은 300만 도민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면서 “더불어 사는 삶으로 희망을 그려가는 경북교육, 교육공동체와 한마음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