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경시·영양군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회복

경북도, 문경시·영양군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회복

기사승인 2019-06-27 11:44:24

경북 문경시와 영양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회복했다.

경북도는 27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이후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방제에 힘쓴 결과 최근 2년간 문경시와 영양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되지 않았다면 이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문경시와 영양군은 이날 가진 산림청 산림병해충 방제 워크숍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전량 방제한 후 2년이 지나도록 발병하지 않아 소나무재선충병이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지역을 말한다.

문경시와 영양군은 2016년, 2017년 최초 발생이후 적극적인 예찰활동과 방제에 나서 최근 2년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추가 발생이 없었다.

이로써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은 청송․울진․울릉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18개 시군으로 줄어들었다.

문경시와 영양군은 청정지역 회복에 따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에서 해제돼 지역민들이 정상적인 임업활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로 발생해 북상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경북지역은 2001년 7월 구미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 18개 시군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 15만 그루를 전량 제거했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전국적 확산추세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개 시군이 청정지역 지위를 회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 예찰과 방제에 힘써 23개 시군 모두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소나무재선충병 청정 경북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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