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이 청취자가 직접 진행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청취자 참여와 지역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여름개편을 단행한다.
경인방송은 다음달 1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오전 11~12시 프로그램 진행자 없이 리포터가 청취자를 직접 만나 노래와 사연을 듣는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 ‘청취자를 만나러 갑니다’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성을 강화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12시 인천유나이티드 장내 아나운서 안영민이 진행하는 ‘스포츠 먼데이’는 인천 스포츠와 주간 스포츠 이야기를 풀어낸다.
중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평일 오후 4~6시 ‘조지훈의 4시부터 우~와!’는 개그맨 조지훈의 재치있는 입담과 중년들이 좋아하는 가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요일 오전 8시~9시 성우 배한성이 진행하는 ‘배한성의 낭독’에서 세계명작을 읽어주고 연관된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4~6시 마음은 영원히 청춘인 60대 이상 실버세대를 위한 ‘박주언의 브라보 청춘!’도 신설된다.
김성민 경인방송 방송본부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방송,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방송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