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5년간 귀농 전국 1위 수성...지난해 2,176가구 귀농

경북도, 15년간 귀농 전국 1위 수성...지난해 2,176가구 귀농

기사승인 2019-06-27 16:12:08

경북도가 15년째 귀농 전국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귀농귀촌통계 조사’ 결과 지난해 2176(3205명)가구가 경북지역으로 귀농했다.  

이는 전국 귀농 1만 1961가구(1만 7856명)의 18.2%에 이르는 것으로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5년째 1위를 고수해 명실상부한 귀농1번지의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경북도는 2013년부터 매년 면단위 평균 인구 규모인 3천명 이상의 귀농인구가 유입하고 있어 경북도의 귀농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시군별로는 의성군 172명(전국 3위)과 상주시가 168명(전국 5위)으로 유입 가구가 많았다.

귀농한 가구(전국)의 연령대는 50대가 37.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60대(28.3%)와 40대 이하(28.1%)가 이었다. 

이처럼 경북이 타 시도보다 귀농가구가 많은 것은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 위주로 농업이 발달해 농업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을 들고 있다. 

또 도움을 받을 많은 멘토와 선도 농가가(17만 6000호)전국에서 가장 많이 있어 귀농이 증가하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책자금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 노력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도시민 농촌유치 홍보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 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맟춤형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중심으로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촌 청․장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라지는 농촌에서 살아나는 농촌으로 변모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도별 귀농가구는 경북에 이어 전남(2026가구)과 경남(1510가구), 전북(1325가구)이 뒤를 따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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