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는 강했다. 한화생명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했다. 이로써 킹존은 5승 2패 득실 +7이되면 리그 3위를 탈환했다.
28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5경기에서 킹존이 한화생명을 2-1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탑 ‘트할’ 박권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라바’ 김태훈,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한화생명 승
1세트에서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힘겨루기를 했다. 킹존이 선취점을 취하면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득점을 했고 ‘협곡의 전령’ 교전에서 킹존이 이득을 취하면 한화생명은 드래곤 싸움에서 이득을 취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깜짝 ‘바론’ 사냥을 성공시킨 한화생명 측으로 기울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는 순식간에 킹존의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려 나갔다. 킹존은 결사항전하며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지만 결국 한화생명에게 무너지며 넥서스를 내줬다. 1세트 MVP는 ‘아지르’로 활약한 라바가 받았다.
2세트 킹존 승
2세트 선취점은 경기 초반 바텀에서 데프트 ‘시비르’가 키 ‘노틸러스’를 잡아내며 킹존이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바텀에 5인 다이브를 설계했지만 데프트 한명만을 잡는데 그쳤다.
킹존은 보노 ‘자르반’을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전령 사냥에 성공, 첫 번째 타워를 철거하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이때 내현 ‘아지르’가 과감하게 돌입, 한화생명의 진영을 부시며 킹존은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 교전 이후로 킹존은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경기 21분 한화생명 2명을 잡은 킹존은 바론을 여유 있게 차지했다. 하지만 불리한 와중 한화생명은 분전하며 시간을 끌었다. 한화생명은 날개 운영을 하는 킹존을 한명씩 끊어내며 후반을 도모했다. 킹존은 침착하게 재등장한 바론을 잡으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를 몰아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한 킹존은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타릭’으로 활약한 투신이 차지했다.
3세트 킹존 승
3세트 선취점은 라스칼 ‘니코’가 트할 ‘블라디미르’를 혼자 잡아내며 킹존이 가져갔다. 상체에서 우위를 점한 킹존은 라인전에서부터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킬을 득점하며 하체에 힘을 줬지만 이내 킹존은 한화생명의 바텀에 반격을 시도, 킬을 득점하며 추격을 저지했다.
전령이 등장하자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이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승리하며 숨통이 틔었다. 하지만 경기 14분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킹존이 대승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킹존의 빈틈을 노리며 후반을 도모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25분 한화생명은 내현 ‘코르키’가 없는 틈을 타 화력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킹존은 어느새 합류한 내현과 함께 한화생명 모두를 잡아내며 바론을 차지했다. 승기를 굳힌 킹존은 한화생명의 본진을 돌려 깎으며 압박했다.
이후 킹존은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 결사항전 하는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는 경기내내 코르키로 폭발적인 피해량을 보여준 내현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