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완승을 하며 연패를 탈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4승 4패 득실차 0으로 5위에 오르며 ‘서부 리그’로 들어왔다. KT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29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8경기에서 아프리카가 KT를 2-0으로 승리했다.
KT는 탑 ‘스멥’ 송경호,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드레드’ 이진혁, 미드 ‘유칼’ 손우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세난’ 박희석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아프리카 승
1세트 선취점은 미드에서 스코어 ‘자르반’이 유칼 ‘탈리야’를 잡아내며 KT가 가져갔지만 에이밍 ‘이즈리얼’이 궁극기 ‘정조준 일격’으로 후퇴하는 스코어를 잡아내며 1-1이 됐다.
KT가 다시 한 번 기습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있는 상황, 바텀에서 일어난 대규모 교전에서 아프리카가 순식간에 3킬을 득점하며 역전했다.
경기 중반 KT는 아프리카의 정글에서 매복을 설계했다. KT는 드레드 ‘신짜오’와 세난 ‘갈리오’를 잡아냈지만 이내 지원 온 기인 ‘블라디미르’와 에이밍에게 4명이 잡히며 오히려 손해를 봤다.
대지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아프리카는 스멥 ‘제이스’를 잡아낸 뒤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바론이 넘어가기 직전 KT는 분전하며 손해는 봤지만 바론 사냥을 저지했다.
KT는 불리한 와중 스멥을 중심으로 사이드 운영을 하며 아프리카의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하지만 그 사이 아프리카는 바론 사냥에 성공, 버프를 두르고 파죽지세로 KT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왔다.
KT는 본진 깊숙이 들어온 아프리카 3명을 잡아내며 역전의 기회를 잡나 싶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부족했다. 아프리카는 재정비 후 후퇴하는 KT를 잡아내며 넥서스까지 파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에이밍이 차지했다.
2세트 아프리카 승
2세트 선취점은 바텀에서 눈꽃 ‘라칸’이 세난 ‘유미’를 잡아내며 KT가 가져갔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KT의 탑을 집중 공략하며 연이어 킬을 득점,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어 ‘바다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도 아프리카는 득점에 성공하며 바텀 주도권도 가져가기 시작했다.
스코어 ‘녹턴’은 궁극기 ‘피해망상’을 활용하며 변수를 만들려고 했지만 큰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주도권을 가져간 아프리카는 KT의 타워를 하나하나 철거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24분 바론을 앞둔 교전에서 승부는 갈렸다. 바론 사냥을 시작한 아프리카를 KT가 분전하며 막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레넥톤'으로 활약한 기인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