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영남대병원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기사승인 2019-07-01 10:49:58

1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해고 노동자 2명이 영남대병원 옥상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 박문진·송영숙씨 등 2명은 “노조기획탄압 진상조사, 책임자처벌, 노조원상회복,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병원 옥상에 올라갔다. 고공농성을 시작한 영남대병원 옥상은 지상으로부터 70m 높이다. 

영남대의료원에서의 노조갈등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남대의료원지부 간부10명 해고, 8명 정직을 당하고, 조합원 800여명이 노동조합을 떠나게 됐다. 노조는 이러한 결과가 이른바 ‘노조파괴 전문가’에 의해 기획된 불법적 노조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공농성에 돌입한 박문진, 송영숙씨 등은 13년째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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