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사업비 4억3000만원을 들여 안양천 비산대교 인근에 보행편의를 위한 세월교(洗越橋/Over Flow Bridge) 를 추가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
안양천을 사이로 안양7동(메가트리아)과 비산2동 하천변을 잇는 세월교는 아치형으로 길이 50m에 폭 3m 규모이며, 난간이 설치돼 있어 안전도 기했다.
세월교가 추가 설치되면서 양쪽 제방을 연결하는 경사로 계단도 신설돼 이 일대 안양천을 찾는 이들은 불편 없이 양편을 오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징검다리로는 불편했던 자전거나 유모차 또는 (장애인)전기스쿠터 등의 기기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편리하게 안양천을 건널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근 비산2동쪽 천변에 조성을 앞두고 있는 습지공원과도 접근성이 높아 세월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징검다리로는 유모차 이용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월교를 신설하게 됐다"며 "안양천에서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데 부응해 스마트 안양천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