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오부면 오전마을 앞 생초천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오전보’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생초천은 폭은 넓지만 물이 없어 물고기가 살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하천에 잡초가 무성해지면서 주민 쉼터 역할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 사업은 이 하천을 개선해 달라고 주민들이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오부면은 오전마을 회관 앞 하천에 입체형 보 2개를 설치해 물고기가 이동할 수 있는 어도를 만들었다.
기존 노후 보와 하천변에 쌓여 있던 흙 등을 치워 깨끗한 물이 흐르는 환경을 조성했다.
오부면 관계자는 “오전보 설치 후 아이들이 부쩍 개울가를 많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