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등 입주한 지식산업센터, 상반기 60건 승인…역대 최다

제조업 등 입주한 지식산업센터, 상반기 60건 승인…역대 최다

기사승인 2019-07-03 09:19:41

올해 상반기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경제만랩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지자체 및 관리기관에서 최초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건수는 1~6월 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8건보다 25.0% 많은 것으로 지식산업센터 제도가 시행된 1970년 이후 동기간 최다 승인 건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1건으로 68.3%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 서울 10건, 인천 5건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분야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2019년 6월말 기준 전국에 총 1082개소의 지식산업센터가 공사중이거나 공사를 앞두고 있다. 

경제만렙은 올들어 지식산업센터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입주기업에 대해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와 취득세, 재산세 등 한시적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식산업센터가 과거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인식을 넘어 오피스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올해 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지속돼 옥석가리기가 필수"라며 "지식산업센터의 규모감과 입지뿐만 아니라 교통망, 배후 수요 등이 탄탄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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