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방위산업체 전국 1위 경남에 특공대 창설

경남경찰청, 방위산업체 전국 1위 경남에 특공대 창설

기사승인 2019-07-04 09:15:57



경남경찰청이 4일 경남경찰특공대를 창설했다.

경남청은 이날 의령군 용덕면 경남경찰특공대 청사에서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식을 열고 도내 대테러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경남은 전국에서 방위산업체가 가장 많은 곳이다.

또 국가중요시설로 분류된 시설과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경남은 테러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이 때문에 부산경찰특공대가 경남지역까지 맡아 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작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 내에 대응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경남에도 대테러 전담부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경찰은 지난해 2월 경남경찰특공대 창설 계획안을 제출,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지난 1월과 2월에 국가대테러대책위원회와 국무회의에서 ‘대테러 부대’로 최종 지정‧승인됐다.

경남경찰특공대는 대테러 예방 진압활동과 요인경호, 인질사건 등을 주 임무로 맡는다.

군 특수부대 출신 등 정규 경찰관 3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술팀, 폭발물탐지‧해체팀으로 편제됐다.

김창룡 경남청장은 “경남경찰특공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정예 대테러 부대로서 테러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위해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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