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탑이 대체복무를 마친 심경을 밝혔다.
탑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소집해제 당일인 전날 진행한 깜짝 팬미팅 사진을 게재하고 영문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스스로가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이 순간을 나와 함께 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아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반성하면서 팬 여러분들에게 준 실망과 상처를 반드시 갚겠다”고 적었다. 이어 “다시 한번 고맙다”고 덧붙였다.
탑은 이날 근무지인 용산공예관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곧장 퇴근하는 듯 했으나, 한남초교앞보도육교 근처에서 팬들과 따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탑은 2017년 2월 의무경찰로 입대했으나,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같은해 6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의경 신분이 박탈된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해 1월 26일부터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