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단독 콘서트에서 미공개 곡 공개…13일까지 공연 이어져

박효신, 단독 콘서트에서 미공개 곡 공개…13일까지 공연 이어져

기사승인 2019-07-08 17:45:07

가수 박효신이 단독 콘서트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 웨어 이즈 유어 러브?'(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에서 미공개 곡들을 공개했다.

박효신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 웨어 이즈 유어 러브?' 네 번째 공연을 마쳤다.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러버스 : 웨어 이즈 유어 러브?'의 주제에 따라 친구, 연인, 가족 등 여러 LOVERS(연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영상과 선곡들을 선보였다.

또 이번 공연은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에 걸맞게 박효신에게 의미 있는 곡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박효신과 정재일의 듀엣 무대였다. 박효신은 정재일의 기타 반주에 맞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1991年, 찬바람이 불던 밤'을 불렀으며 이어 '눈의 꽃' 무대까지 선보였다.

각각 데뷔 20주년과 25주년을 맞은 박효신과 정재일은 함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추억은 사랑을 닮아', '이상하다', '사랑이 고프다'(I Promise You), '이츠 유'(It’s You), '그 날' 등 이번 공연 세트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곡들을 무반주 라이브로 즉석에서 노래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번 박효신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6년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 앨범 이후 발표한 신곡 '연인'(戀人), '별 시'(別 時), '바람이 부네요', '겨울 소리', '굿바이'(Goodbye) 등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첫 공연이었다. 박효신은 아직 발매되지 않은 미공개 곡인 '앨리스'(Alice)와 'V'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 팬들은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박효신'을 연호했다. 박효신은 “관객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내가 찾던 ‘Where is your love?’의 답인 것 같다”며 “부족한 저에게 큰 선물 같은 하루를 줘서 감사하다. 여러분에게도 작은 선물이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13일까지 단독 콘서트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 웨어 이즈 유어 러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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