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소속사 측 “책임 통감… 일정 전면 취소하고 경찰조사 임할 것” (공식입장)

강지환 소속사 측 “책임 통감… 일정 전면 취소하고 경찰조사 임할 것” (공식입장)

기사승인 2019-07-10 14:57:10

강지환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일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면서 “또한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강지환이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전날 알고 지내던 A씨와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오후 10시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1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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