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 연안 해파리 출현...비상체계 돌입

경북도, 동해안 연안 해파리 출현...비상체계 돌입

기사승인 2019-07-11 15:23:49

경북도는 최근 동해안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됨에 따라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파리 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어업피해의 주요원인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6월 제주 동․서쪽 100㎞해역에서 고밀도로 출현한 후 해류를 따라 북상 중이다. 

또 보름달물해파리는 유생 및 발생 지역이 작년과 유사하나 6~7월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7월 중․하순께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선제적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위기대응 단계별 초동대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어촌계장, 민간모니터링 요원 등 160여명을 활용해 해파리 이동․확산경로 파악을 위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대량출현 시 구제장비와 지도선․어선 등을 동원해 신속히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가 발생하면 합동 피해조사를 실시해 복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 안정자금(융자) 등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재해에도 강도가 있듯이 피해 최소화의 최고등급은 사전대비라는 것을 인식하고 일념통천(一念通天)의 마음으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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