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교육부가 주관한 ‘2019 지역선도대학 육성 공모사업’에 금오공대, 영남대 등 2개 대학이 선정돼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7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자체-지방대학-공공기관-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방 공공기관과 관련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육성하고 이를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경북은 이번 공모에서 전국 시도 권역 중 유일하게 2개 대학이 선정됨으로써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지원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금오공대는 산‧학‧관‧공을 중심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Pro-경북인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스템 안전, 스마트기계, ICT, 에너지, 건설, 교통 등 공공기관 직무연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우수인재 양성과 관련 산업체 취업 연계지원에 힘을 쏟는다.
협력대학으로는 안동대·동양대·경북대상주캠퍼스가 함께한다. 또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 수력원자력 등 8개 기관과 60여개 관련 산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영남대학교는 지속가능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선도 스마트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한다.
협력대학으로는 대구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경일대 등 4개 대학이 나선다.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기술, 기상청 기상통신소,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에너지, 자동차,환경·보건 등 관련 산업체 40여개 이상 기업이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사업은 에너지하이브리드, 자율주행, 스마트 센싱, 스마트혁신경영, 스마트건설안전시스템, 스마트인프라 안전 등 지역특성화 인재양성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를 선도할 스마트 융합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과거 대한민국 수출의 중심 역할을 했던 경북지역은 인구 유출, 공단 가동률 저하 등 경제 활력을 잃어나고 있고 지역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인재유출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하는 등 그야말로 지역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지역선도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인재양성 및 취업지원성과를 통해 지역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