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미주지역 기업에 대학생 해외인턴 19명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H-Mart 11명, 서울트레이딩 7명, 호텔스탠포드 1명이 파견된다.
권일연 해외자문위원이 대표로 있는 H마트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10억불, 50개가 넘는 매장을 갖고 있는 유통회사다.
또 서울트레이딩은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3억불의 식품 수출입 및 도매회사며, 뉴욕에 본사를 둔 호텔스탠포드는 연매출 3천만불에 이르며 전 세계에 체인을 두고 있다.
이들 회사는 경북출신의 권중갑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인턴들은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영남대, 한동대 등 8개 대학 학생으로 비자발급 등의 파견 준비기간을 거친 후, 미국에 있는 본사에서 1년간 근무하게 된다.
한편, 경북도는 2010년부터 해외투자유치, 시장개척, 국제교류 협력증진을 위해 48개국에서 활동 중인 경북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해외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인턴은 그동안 미국, 영국 등 10개국에 350여명이 파견해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어학능력과 해외 실무경험을 갖출 수 있어, 지역 청년인재 육성과 실업문제 해소, 해외 취업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3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업무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