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 금천구에 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이 부위원장은 2004년 17대 열린우리당으로 당선된 이후 19대 민주통합당까지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부위원장은 10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와 우리나라를 위해 정부의 성공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정부에서 할 일이 있지 않다면 총선에 출마 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북 상주가 고향이지만, 서울 금천구는 이 부위원장이 17년전 처음 정치를 시작한 곳이다. 그리고 고향을 제외하고 17년을 살아오면서 가장 오래 산 곳이기도 하다.
이 부위원장은 “오는 가을쯤이 되면 내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일자리위원회에 올때 구상했던 정책의 80% 이상은 달성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서울 금천구에 정치를 해서는 안될 사람들이 정치 중심에 있다”며 “(지역으로 돌와와)정리하는 데 앞장 서 달라는 주민의 요청들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사람은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며 “주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과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하고, 여기에 유능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조건을 당과 국민이 생각하는 기준에 지극히 미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객관적 평가도 그렇다”며 현재 지역구 의원인 이훈 의원 등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이전투구할 생각 없고 (총선에)간다면 무난하게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할 곳 서울 금천구의 현직 의원은 이훈 국회의원이다. 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또다른 인물은 현직 구청장인 유성훈 기초단체장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