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비확보에 사활 걸어…국회 긴급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비확보에 사활 걸어…국회 긴급 방문

기사승인 2019-07-11 17:09:46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재부 심사와 올해 정부추경예산안 국회심의에 앞서 국회를 긴급 방문해 국비확보에 나섰다. 

이 지사의 이번 국회 방문은 여야 예결위원들을 만나 경북지역 50개 주요현안사업의 내년도 국비지원과 함께 이번 정부추경에 포항지진대책 관련 특별지원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하기 위해서다. 

국회에 도착한 이 지사는 먼저 김재원 예결위 위원장과 김석기·김정재·정종섭·정태옥 의원 등 경북·대구지역 자유한국당 예결위 위원들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윤후덕·이종배·지상욱 의원 등 여야 예결위 간사들로 찾아가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가 건의한 주요사업으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50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65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09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 1500억원 등 24개 SOC분야다. 

경북미래 사업으로는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232억원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 및 상용화 기반구축 100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00억원 ▲생활소비재 융복합 산업기반 구축 65억원 등 연구개발(R&D) 분야 10개 사업이다.  

또 ▲포항영일만항 건설 245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70억원 ▲포항 장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30억원 등 농업․해양 분야 6개 사업과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901억원 ▲국립 지진안전체험관 건립 50억원 ▲국립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30억원 등 문화․환경․복지․안전 분야 10개 사업에 대해서도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정부추경에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수립 용역 60억원 ▲흥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350억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1단계)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 350억원 등 6개 신규 사업도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특히 이 지사는 포항지진 피해복구지원 건의를 위해 이종구 산자중기위원장을 만나 포항지역의 심각한 지진 피해상황과 이재민들의 주거불안으로 인한 고통 등을 설명하고 조속히 포항지진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실한 당면과제인 만큼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는 물론 관계기관에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며 “경북도 모든 공직자는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 추경예산안에 담긴 포항 지진 대책사업이 부족한 측면이 있어 국회 차원의 추경사업 증액과 조속히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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