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하기관 ‘생떼쓰기’에 화성시·평택시 일대 건설현장 골머리

한국노총 산하기관 ‘생떼쓰기’에 화성시·평택시 일대 건설현장 골머리

기사승인 2019-07-15 14:36:43

    

최근 화성시와 오산시 아파트 대규모 건설현장에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이름으로 을 달라며, 업무를 방해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해 이에 대한 사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화성시 기배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물의를 빚었던 한국노총 소속 전국건설산업노조 건설기계분과 경기남부지부 소속원이라고 알려진 이들은 현대건설이 진행 중인 평택시 서탄면 일대 탄약고 이전부지 공사현장에 나타나 일감을 달라며 생떼를 쓰고 있다는 것 

더욱이 근거도 없는 일감요구와 함께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되지 않을 경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차량을 이용한 시위 등을 일삼아 건설현장에서는 악명 높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지만 해당 행정기관과 사법기관조차 이들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실정이다 

지난 11일 평택시 송탄출장소에서 모인 한국노총 산하 건설노조원들은 이들과 대화를 시도한 시청 직원에 대해 몸싸움을 벌여 시청직원으로부터 폭행 및 모욕죄로 고발당했다. 9일 송탄 현장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비산먼지 등을 운운하며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돈을 달라면서 막말을 서슴치 않은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처럼 한국노총 산하 건설기계노조라는 조직의 막무가내식 일감요구는 어제오늘의 사태가 아닌 만큼 이들의 갑질이 청와대 청원에 이른 상황이다 

문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건설현장에 지역업체를 참여한다는 조례가 있음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이 같은 룰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설업체와 행정기관에서도 건설노조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평택=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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