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동차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낸다

경북도, 자동차튜닝 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낸다

기사승인 2019-07-15 16:45:12

경북도가 김천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자동차튜닝 산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튜닝산업’은 성능․연비 등 자동차의 내·외부 특성을 교체하거나 내연기관을 미래차인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는 산업이다.

경북도는 15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이하’튜닝센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협약은 ▲튜닝센터 부지 조성(3만3,000㎡) ▲튜닝센터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행정지원 ▲튜닝센터 설계·건축에 상호 협력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적극 참여 등의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김천 혁신도시 내에 튜닝관련 기술지원과 부품제조 및 복합서비스 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북도는 1단계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250억원을 포함 총 414억원을 투입해 튜닝센터와 주행시험장 및 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그동안 2014년 김천으로 이전한 국내최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자동차 튜닝산업을 지역에 꽃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첫 성과로 ‘튜닝센터’건립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약을 이끌어 낸 것이다. 

‘튜닝센터’가 건립되면 튜닝부품의 성능검사·평가·인증 등이 one-stop으로 가능해져 ‘자동차튜닝 클러스터’구축에도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신산업인 튜닝산업이 활성화되면 창업촉진과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김천 혁신도시의 활성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주~영천~경산에 형성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업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과 튜닝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튜닝산업은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가 되지 못한 영역으로 이번 협약체결은 신산업을 선점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교통안전공단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 튜닝산업이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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