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 어족자원 회복 위해 가자미 치어 80만 방류

경북도, 동해 어족자원 회복 위해 가자미 치어 80만 방류

기사승인 2019-07-15 18:00:09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동해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연안 4개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어장에 가자미 치어 80만 마리(돌가자미 60만 마리, 문치가자미 2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가자미는 지난 1~2월 자연산 어미로부터 알을 채란해 약 6개월간 실내 사육한 전장 5~6㎝ 크기의 건강한 치어다.  

이들 치어는 3년 후 성어로 성장해 동해안 어족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는 대형 종으로 동해산이 서해나 남해산보다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인위적인 자원회복이 필요한 어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자원연구원은 2013년부터 돌가자미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해 지금까지 272만 마리를 방류했다.

또 문치가자미는 2015년부터 종자생산을 추진해 91만 마리의 건강한 종자를 방류해 어족자원 회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해 특산 고급 가자미인 줄가자미(이시가리)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인공채란 및 부화에 성공해 치어 대량생산을 위한 시험․연구가 진행 중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은 바닥이 대부분 모래지형이어서 가자미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줄가자미, 도화새우(독도새우), 대문어 등 고부가 동해안 특산어종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마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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