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2만 3674명으로 올해 보다 593명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내년도 고등학교 수는 185교로 가칭)구미강동고 개교에 따라 1교 늘어났으며, 인가학급은 1022학급으로 가칭)구미강동고 개교와 경주 감포고의 마이스터고 전환 등에 따라 4학급이 증가했다.
일반고와 특성화고는 일부 시·군을 제외한 전 지역 학교에서 올해와 동일한 학급당 정원 22명으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특성화고 올해보다 2명 줄어든 상황이다.
또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학급을 편성할 수 있는 신입생 모집 최저 기준을 14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고, 학급 증설 기준도 당초 학급당 정원 초과 인원 6명에서 3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학급당 정원 감축과 기준인원 하향 조정으로 도내 고등학교의 전체 학급당 평균 인원이 낮아져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지역별·학교별 특수성을 고려해 적용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