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8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은 SKT T1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에 완승으로 이기고 연승 이어나가서 기분 좋다. 앞으로 강팀과의 경기가 남았는데 경기력을 더 올려서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초반 5연패의 부진을 딛고 5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는데 “허무맹랑한 목표가 아닌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비교적 약팀을 상대했는데 앞으로 강팀들이 남아있어서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1세트에서 그레이스 ‘아지르’의 모습을 보고 시즈 ‘사일러스’가 매복하고 있을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코르키 ‘발키리’를 벽에 쓰는 실수를 했다.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1, 2세트 바론 사냥 당시에는 팀원들 모두 전체적으로 상황을 잘 보고 있었다. 내가 주도적으로 바론 사냥을 하자고 얘기했고 다들 잘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2세트 바론 교전에서는 모데카이저 궁극기를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미리 강타 2개를 들고 준비하고 있었다. 말랑 ‘신짜오’가 귀환한 틈을 타 바론을 노렸다”며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최근 ‘키아나’가 미드에서 자주 보이고 있는데 “키아나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굉장히 많아서 연습하고 있다. 난이도가 상당히 있어서 대회에서 숙련되게 사용되는 경우는 아직 확인 못했다. 충분히 연구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젠지e스포츠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젠지가 단단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맞춰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목표는 플레이오프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위다. 모든 팀들을 다 경계해야 하고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1라운드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목표한 바를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