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승패승으로 잡고 6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19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9경기에서 KT가 아프리카를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3승 8패 득실 -9로 순위 8위로 변화는 없었지만 길었던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아프리카는 6승 5패 득실 +2로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KT는 탑 ‘킹겐’ 황성훈,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드레드’ 이진혁, 미드 ‘유칼’ 손우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세난’ 박희석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KT 승
1세트에서 KT는 아프리카에게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게임’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KT는 선취점과 함께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이어 기인 ‘나르’를 잡아낸 KT는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상중단 1차 타워를 파괴한 KT는 아프리카의 바텀을 공략했다. 경기 20분 바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승기를 굳혔다. 23분 바론 사냥에 성공한 KT는 아프리카의 하단으로 진입했다.
아프리카는 결상항전으로 수성했다. 하지만 이때 비디디 ‘아지르’가 쿼드라킬을 띄우면서 교전에서 대승,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KT는 25분만에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자르반’으로 활약한 스코어가 차지했다.
2세트 아프리카 승
2세트 경기 8분 ‘바람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양 팀은 1대1 킬 교환을 했지만 드래곤은 KT가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14분 아프리카는 KT의 바텀을 노렸다. KT의 전열을 무너트린 아프리카는 화염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다. KT는 빠르게 재정비한 후 아프리카를 저지하러 달려왔다. 난전 끝에 양 팀은 4킬을 교환했지만 미드에서 KT가 다시 한 번 과감하게 교전을 걸면서 승리, 더 많은 이득을 챙겼다.
아프리카도 불리한 와중 KT에게 날카롭게 교전을 걸며 따라잡았다. 경기 23분 9-8로 KT가 앞선 상황, 아프리카는 순식간에 눈꽃 ‘갈리오’와 스코어 ‘사일러스’를 잡고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바론 사냥 후 교전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KT는 아프리카의 버프가 빠질 때까지 버텼다. 하지만 재등장한 바론을 차지한 아프리카는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2-10으로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클레드’로 활약한 기인이 차지했다.
3세트 KT 승
3세트 경기 12분 ‘바위게’를 놔둔 교전에서 아프리카가 승리하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이어 아프리카는 첫 번째 타워와 ‘대지 드래곤’을 차지하며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KT는 스코어 ‘트런들’을 앞세워 아프리카가 빈틈을 보이기만을 기다렸다. 경기 31분 KT에게 기회가 왔다. 드레드 ‘세주아니’를 잡은 KT는 그대로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킹겐 ‘니코’로 사이드 운영을 하며 아프리카를 압박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성공적으로 차지한 KT는 재등장한 바론까지 사냥했다.
KT는 아프리카의 상하단 억제기를 파괴 후 재정비했다. 아프리카는 미드에서 마지막 교전을 걸었지만 결국 KT에게 4명이 잡혔다. KT는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경기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킹겐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