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경북도청을 예방한 우즈베키스탄 수르한다리아주 오리포프 안바르(Oripov Anvar) 부지사 일행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과 상생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수르한다리아주는 해외 지자체와의 교류에 첫발을 내딛고 있으며, 이번 경북도 방문이 첫 걸음이다.
이 자리에서 오리포프 부지사는 이 지사에게 수르한다리아주를 소개한 후 “양 지역은 과거 실크로드를 통한 유구한 교류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많은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오리포프 부지사 일행은 앞서 지난 21일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경북도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에 경북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르한다리아주는 우즈베키스탄 남부 아프가니스탄과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경북도의 약1.1배인 2만800 ㎢며, 인구는 246만명에 이른다.
주도인 테르미즈는 14만명의 소도시다. 주요산업은 농업(목화多)과 경공업, 식품산업, 광업 등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