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일본 규제철회 안하면 新물산장려운동 전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일본 규제철회 안하면 新물산장려운동 전개”

기사승인 2019-07-23 15:40:50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3일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고 경제전쟁을 도발한다면 전 국민과 함께 신(新)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회될 때까지 공무수행을 위한 일본 방문을 중단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일동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일본)아베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에 대해 조속한 철회를 촉구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협의회는 전 국민과 함께 강력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철회될 때까지 공무수행을 위한 일본 방문을 중단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전범기업이 피해자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역사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일본의 조치는) 그동안 양국 기초 지방정부 간 우호적으로 지속해 온 공조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두관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전국의 기초지방 정부들이 여야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일본을 강력하게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태영 시장은 성명서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기초정부들이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도시가 215개”라며 “늘 공무상으로 다양한 친선교류를 하고 있는데, 일본의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대부분의 쌍방향 교류와 친선 사업은 어렵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과 염태영 대표회장, 황명선 상임부회장(논산시장), 정천석 부회장(울산 동구청장), 한범덕 청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등 협의회 임원진과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이 함께 참석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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