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선의 오랜 의정활동 경륜을 갖춘 유 의원은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개특위는 이르면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내정된 유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사개특위 위원장은 한국당 의원이 맡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홍영표 의원을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정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데 이어, 1990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이후 변호사로 지내면서 부산대와 한국해양대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부산 서구 선거구에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