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도와 시·군이 의기투합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일자리 창출 도-시군 합동 전략회의’를 열어 일자리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의 시급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철우 지사가 고윤환 시장군수협의회장(문경시장)에게 제안해 전격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지사와 고윤환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해 23개 시장·군수, 도·시군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먼저 사례발표에 나선 문경배지센터 김대현 상무는 ‘청장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계획’이라는 주제로 농촌지역의 활성화, 인구유입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나선 ㈜대정 백호균 실장은 ‘FF(Fresh Food)제품 제조사업’을 주제로 한 사례발표를 통해 “2024년까지 720명의 지역 청년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밀과노닐다 김선영 대표는 ‘농촌과 도시가 즐겁게 소통하는 농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 ▲건강한 밥상 ▲잘사는 농촌 등을 3대 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신아푸드 이강우 대표는 ‘새싹땅콩의 영양성분 증폭 재배기술력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지역 청년을 더 많이 고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민선7기 경북일자리 창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김 실장이 발표한 경북형 일자리 창출 전략은 ▲경북형 일자리 모델 ▲청년행복뉴딜프로젝트 ▲경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 ▲경북형 청년 정착·유입 정책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이다.
또 일자리창출 과학산업전략 정비로는 경북 과학산업 5대전략 프로젝트와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을 소개했다.
이어 가진 종합토론에서는 이 지사를 비롯해 참석자 전원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7기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일자리와 투자유치 등에서 거둔 많은 성과는 시장·군수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책과 현장의 온도차가 있는 만큼 도와 시군이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