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꼼짝 마”…경북도 청년농업인 드론 방제단이 떴다

“병충해 꼼짝 마”…경북도 청년농업인 드론 방제단이 떴다

기사승인 2019-07-25 15:47:58

경북도는 25일 안동시 풍천들(풍천면 병산리)에서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방제단’출범식을 갖고 공동방제 연시회를 가졌다.

연합방제단은 도 단위와 시군에서 자체 운영하는 방제단을 연합해 7개단 42명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됐다.

방제단은 평시에는 방제의뢰 지역 단위로 방제를 하고 외래 및 돌발 병해충이 발생하거나 일반 병해충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공동방제를 추진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드론을 이용한 방제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무인헬기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과 인접한 재배지역, 전봇대와 같은 방해물이 존재하는 재배단지에서도 방제가 가능하다.

특히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전면 시행으로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소면적에서 대면적까지 정밀방제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아울러 볍씨 파종이나 비료 살포, 과수 인공수분 등 농업적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미래에는 영농자재 배달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발할 수 있어 농업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드론 방제단원, 청년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시는 벼 도열병과 키다리병 등 본격적인 병해충 방제가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10ha 논에서 벼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드론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농업에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보급시켜 농업인들이 손쉽게 농사를 짓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