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현장을 전격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생활폐기물 자원화시설과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 92%를 보이고 있으며 8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지사의 이번 불시점검은 최근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 시운전과정에서 악취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신도시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공사현장을 방문한 이 지사는 사업추진 사항을 보고받고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시운전 단계부터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환경오염과 건강을 우려해 에너지타운 폐쇄를 요구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환경에너지종합타운 준공 T/F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준공 TF팀’을 즉각 구성해 소각시설 가동반대 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운전 등 공정별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정적인 운영조건을 정립하고 행정에 신뢰감을 주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에너지타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법적기준보다 강화해 관리하고 측정데이터를 실시간 공개하는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민감시요원(5명)과 담당공무원(3명)을 현장에 상주시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사후환경영향조사, 환경상영향조사, 주민건강영향조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의 환경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