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현대미포조선, 수익성 개선 실패로 실망스러운 실적…목표주가↓"

하이투자證 "현대미포조선, 수익성 개선 실패로 실망스러운 실적…목표주가↓"

기사승인 2019-07-26 10:02:41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 밑돌았다"며 "건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0.1%p 개선된 3.8%에 그친 점은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 1분기 실적이 좋았던 비나신 조선이 선박 시리즈 건조 종료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보다는 덜하지만, 이번 2분기에도 건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또 수주가 느려, 오는 2020 년에는 고정비 효과도 요원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인도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의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회복 기미가 보인다"며 "최근 수주한 선박들과 저유황휴 사용 증가에 따른 싸이클은 장기적 투자포인트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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