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소년진흥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탈출을 위한 ‘치유캠프’ 운영

경북도청소년진흥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탈출을 위한 ‘치유캠프’ 운영

기사승인 2019-07-29 16:44:29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사용 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캠프’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29일 경북도청소년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학습부진, 학교 부적응, 가족간의 갈등 및 정서적 문제(공격성․우울)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한 ‘2018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결과 청소년은 전 연령대 중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유·아동의 과의존위험군이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스마트폰 과의존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와 폐해가 심화됨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경북도청소년진흥원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2012년부터 하계방학을 이용해 합숙으로 이뤄지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다. 

올해는 여자 중·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29일부터 8월 9일까지 11박 12일간 경북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치유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은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단절된 환경에서 심리전문가,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합숙으로 진행된다. 

특히 캠프 이후에도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원(청소년동반자)과 연계해 개인 상담을 3개월간 실시하는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도청소년진흥원 서원 원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심리·정서적으로 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하루빨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이나 사회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따뜻한 사랑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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