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장기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보문관광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경주보문관광단지에 450실 규모의 호텔이 새롭게 들어서고 기존의 콩코드호텔과 현대호텔은 현대화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며, 감포해양관광단지에는 270실 규모의 호텔이 신축된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계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우선 경주 신라골프장 입구에 들어서는 ‘호텔K’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5층, 객실 450실 규모로 추진된다.
또 2016년 폐업한 콩코드호텔은 현재 신규사업자가 인수한 상황이며, 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 후 내년 10월 새롭게 손님을 맞는다.
이와 함께 감포해양관광단지 호텔3 부지에 2021년 5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A호텔은 부대시설 1개동을 포함, 9개동으로 객실 268실 규모로 건립된다.
이에 앞서 현대호텔은 6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6월 17일부터 전면 리모델링을 위한 임시휴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봄 개장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보문관광단지 개장 4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설 및 콘텐츠 도입 등을 위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창조적 혁신(리노베이션)을 위한 로드맵이 제시되면, 연간 관광객 유치 2천만 명 시대를 목표로 관광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 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최근의 관광트렌드 상품에 대한 기획과 개발에 주력하고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