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방과후학교 순회 강사제’ 만족도 높아

경북교육청, ‘방과후학교 순회 강사제’ 만족도 높아

기사승인 2019-07-30 16:46:17

경북교육청이 올해 첫 도입한 ‘농산어촌 지역 방과후학교 순회 강사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순회강사제’는 방과후학교 우수강사가 학생 수가 적어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하지 못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를 순회하면서 강의하는 제도다.

올해는 청송, 영덕, 청도 지역의 초,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시범학교 학생과 학부모, 강사 등 3,048명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지역 방과후학교 순회 강사제’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87.0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청송 86.64점, 영덕 87.12점, 청도 87.23점으로 3지역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상별로는 학생 86.03점, 학부모 86.20점, 교원 92.06점으로 파악됐다. 

이는 우수 강사가 확보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순회강사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순회 강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8.43점으로 청송 87.70점, 영덕 90.10점, 청도 87.84점 등 모든 지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별로도 학생 88.48점, 학부모 87.18점, 교원 92.18점으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실시한 '전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전수 조사와 비교해도 효과는 두드러진다.

이번 방과후학교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만족도 88.55점으로 당시 전수 조사 만족도 82.08점보다 6.47점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청송이 9.07점, 영덕 3.46점, 청도 6.58점으로  전수 조사보다 각각 향상됐다.

경북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만족도가 높고 우수 강사 확보, 교원 업무 경감 등 순회 강사제 운영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내년에는 보다 많은 농산어촌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질 향상, 사교육비 경감 과 교육격차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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