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조작 논란 속 데뷔 쇼콘 포스터 공개

엑스원, 조작 논란 속 데뷔 쇼콘 포스터 공개

기사승인 2019-07-31 17:47:06


Mnet '프로듀스X101'에 대한 투표 조작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최종 멤버로 발탁돼 데뷔하는 그룹 엑스원(X1)의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 포스터가 공지됐다.

엑스원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엑스원 데뷔 커밍순. 2019.08.27. 엑스원 첫 번째 미니앨범 & 프리미어 쇼콘'(X1 DEBUT COMING SOON. 2019.08.27. X1 1ST MINI ALBUM & PREMIER SHOW-CON)이라는 글과 함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공식 로고가 담겨있으며 데뷔 날짜가 적혀있다. 

앞서 '프로듀스X101'은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멤버들 간의 최종 득표수 통계에서 일정한 표차가 반복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Mnet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의혹이 제기된 지 5일 만인 24일에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사그러지지 않자 Mnet은 26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라고 전했다. 

일부 팬으로 구성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원본 데이터 확보 및 공개를 요구했왔다.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300여 명의 이름으로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진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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