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수출 사상 최대 ‘증가’…상반기 전년 대비 21.8%↑

경북도, 농식품 수출 사상 최대 ‘증가’…상반기 전년 대비 21.8%↑

기사승인 2019-08-01 15:47:17

경북 농식품 수출이 신남방정책과 중국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2억7,049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배추 133.2%, 참외 106.5%, 김치 43.6%가 큰폭으로 증가했고, 김, 포도, 토마토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참외, 사과, 포도 등이 늘어 51.5% 늘어났다.

또 전통 수출시장인 미국(26.1%)과 박항서감독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19.9%), 사드 갈등에서 완전히 회복한 중국(9.5%)에서도 각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도는 이런 증가세가 이번달 부터 본격 수출되는 양파와 샤인머스켓, 배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농식품수출은 5억3300만불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5억불을 돌파한바 있다.

이는 미국, 일본 등 전통적 수출시장에 대한 한계극복을 위해 시작한 수출다변화 및 신상품 개발의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대일 리스크에 대비해 하반기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농식품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은 단순한 숫자상의 의미를 넘어 소량의 수출로도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유통의 안전장치와 같다”며 “하반기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