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 곳은 미수동 진남초 입구, 광도면 죽림초 입구다.
이 신호등은 설치지역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수치로 나타낸다.
농도에 따라 파랑색(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의 4가지 색으로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졌다.
이 신호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기질 자료는 총 10가지다.
이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이 미세먼지 등 농도를 쉽게 확인해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신호등이 학교 부근에 설치돼 정보 파악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교육하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만족도를 확인해 확대 설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