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팜 청년창업 교육생’ 52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팜 청년창업 교육’은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들에게 스마트 팜에 취·창업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농식품부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1차 선정지인 경북과 전북에서 각 52명씩 104명을 선발해 실시한다.
교육생은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7월 12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경북은 52명 모집 정원에 134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156명이 신청해 2.8대1의 경쟁률을 보인 전북과 비슷하다.
교육생은 1차 서류심사(지원동기, 영농계획)와 2차 면접심사(영농정착 가능성, 창업역량 등)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경북도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1.3세다. 성별로는 남성이 44명(85%)으로 여성 8명(15%)보다 많다. 출신지는 지역 22명(42%)과 타 시도출신이 30명의 비율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 대졸이상이 39명(75%)인데 반해 농업계열 전공자는 11명(21%)으로 고학력자와 비농업계열 전공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이 높았다.
재배 품목 선호도는 딸기(30명), 토마토(14명), 메론(5명), 오이(3명) 순이다.
교육 과정은 20개월 동안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교육은 상주시에 조성되는 스마트팜혁신밸리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실시하며, 운영은 경북농업기술원에서 맡는다.
교육생은 8개월간 이론과 현장실습 과정을 거친 후 1년간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습 온실에서 자가 경영형 교육을 받게된다.
또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국내외 스마트팜 첨단기술에 대한 컨설팅도 이뤄지며 선도 농가를 초빙해 현장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성적우수 수료생은 혁신밸리내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최대 5년 동안 임대경영 기회와 ‘스마트 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및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우대 지원 등의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본격적인 교육은 오는 22일과 23일 대전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후 9월 2일 개강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스마트농업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양성해 경북 스마트 농업 확대와 청년들의 농촌 유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