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1,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특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석명절 특별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운전자금 추석분 1,200억원에 수시운영분 300억원을 추가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 활용한 규모다.
특히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접수일정은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기고, 기업이 대출실행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일주일 늘린다.
또 처리기간도 기존 12일에서 7일로 단축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명절 전에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14개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대출 시, 도에서는 대출금리 2%를 1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된다.
지원대상은 경북도 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또 Pride 기업, 실라리안 기업, 벤처기업, 향토뿌리기업, 사회적 기업 등 ‘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다.
다만 Pride 기업, 실라리안 기업, 벤처기업, 향토뿌리기업, 일자리창출 및 청년고용 우수기업 등 도에서 지정한 2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이며,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소 다를 수 있으니, 필히 확인해야 한다.
융자추천 결과는 경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오는 12일부터 시·군에 안내할 예정이다.
대출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11일까지 취급은행을 통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추석 명절 특별자금 지원은 기존 추석자금에 수시 운영분까지 추가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처리기간도 단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난을 적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