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번 정부추경에서 의성 ‘쓰레기산’ 처리비용 99억5천만원을 포함, 환경개선 국비를 총 364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312억원 보다 117% 증액된 수치이다.

주요 내역은 ▲방치폐기물 처리 158억원(의성 99억5천만원, 문경 40억5천만원, 상주 18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97억원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지원 51억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구축 10억원 등이다.

의성 쓰레기산의 경우 기존 확보한 국비 24억원과 이번 추경에서 확보한 예산을 합한 총 123억5천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17.3만톤에 이르는 쓰레기를 재활용, 소각, 매립으로 선별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은 올해 안으로 최대한 처리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소각이나 매립으로 처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다량의 배기가스를 노출하는 노후 경유차는 건강을 해치는 위해도가 큼에 따라 조기 퇴출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배출량 기여도와 사업별 감축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유차, 건설기계, 가정용 보일러 등 미세먼지 배출원 감축 중심의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응과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관건”이라며“지역출신 국회의원과 공무원이 혼연일체로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