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국회 사무용품 중 ‘일본산’ 제품 23.5%”

김광수 “국회 사무용품 중 ‘일본산’ 제품 23.5%”

기사승인 2019-08-08 11:06:11


일본 무역보복에 대응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사용하는 소모품 4개 중 1개는 일본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8일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의원실 소모품신청서’ 자료에 따르면 의원실 당 분기별로 구매할 수 있는 소모품 총 102개 중 24개(23.5%)가 일본재품이었다. 

해당 제품들의 품목별 현황을 보면 ▲후지제록스 토너 8종 ▲드럼 2종 ▲스테이플러 2종, ▲캐논 프린터 토너 1종 ▲미쯔비시 유니볼시그노 중성펜 3종 ▲제트스트림 4색 볼펜 1종 ▲펜텔 샤프 1종 ▲지우개 1종 ▲형광펜 5종 등이다.

이에 김 의원은 “한·일 경제전쟁 국면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인 국회가 이미 구매한 제품은 차치하더라도 국내 제품으로 충분히 대체가능한 볼펜, 샤프, 지우개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는 향후 소모품 신청 시 대체가능한 물품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를 고려하는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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