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가 직접 조건을 제시하고, 판매자가 경쟁 입찰하는 방식의 ‘역경매’ 모델이 등장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플은 지난달 28일 소비자 주도형 견적 플랫폼 ‘디베이(Dbay)’를 정식 출시했다.
디베이는 통신 단말기, 렌털 가전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구매 조건을 입력하면, 전국 2000여개 제휴 딜러가 실시간 경쟁 견적을 제시하는 구조다.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사후 서비스·추가 혜택 등 다양한 기준으로 비교 가능하며, 모바일과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라이플은 디베이를 ‘선택권과 효율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특히 BC카드의 페이북, OK캐시백 등 대형 플랫폼사와의 제휴를 통해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이는 플랫폼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으로, 고품질 수요를 선별 유입시키는 구조다.
디베이는 딜러 입장에서도 API 기반 연동 구조를 통해 소형 딜러부터 중대형 사업자까지 다양한 규모의 파트너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플랫폼 내 공급자 다양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하며, 역경매 모델의 본질적 자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디베이는 자동차·보험·법률 등 다양한 산업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견적 비교를 넘어 ‘생활 맞춤형 마켓플레이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라이플은 “소비자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역경매 플랫폼 시장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