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예비지정된 후, 올해 6월 교육부의 대면심사 및 평가에서 당당히 합격점을 받아 시범지역에 선정되는 기회를 안았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제다.

특히 ‘문화예술과 교육의 하모니, 학교 보내기 좋은 도시 통영’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인재 양성 교육체계 구축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혁신 △대학협력 강화 및 지역산업 발전 △학교보내기 좋은 도시 조성이라는 4대 목표와 세부내용을 포함한 운영기획서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방안들이 담겨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천영기 통영시장의 민선 8기 5대 공약 중 하나인 ‘죽림신도시 교육(문화)특구 지정 등 명품신도시화’계획이, 신도시권에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설치,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초중고 방과후학교 수업 확대 등 교육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인데 비해 그동안 교육문화시설 부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림지역 주민들의 자녀교육 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통영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교육에 접목해 대한민국 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성공적인 특구 시범사업 추진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공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 정주 여건 강화 및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 8일 개막
통영의 대표 축제인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7일 제승당에서 축제 개막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통영한산대첩광장, 강구안 문화마당, 이순신공원, 무전대로 등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이라는 주제로 역사와 문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 8일에는 한산대첩 승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팀워크와 협동의 힘을 겨루는 전국 거북선 노젓기 대회가 죽림만 해상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어 오후에는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퍼포먼스에 이어 개막식이 개최되고 TIMF 앙상블과 60여명의 남성합창단인 이마에스트리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둘째날 9일에는 대한민국 최정예 해병대 의장대가 펼치는 퍼포먼스와 공군 특별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하늘을 가르는 축하비행이 펼쳐진다. 이어서 전국을 뜨겁게 달군 TV조선 <미스터트롯3>의 TOP7 스타들이 총출동해 환상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특히 이날은 ‘2025 투나잇 통영 불꽃쇼’는 아름다운 통영 앞바다를 배경으로 1천대 규모의 드론과 함께 펼쳐질 환상적인 불꽃쇼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의 가장 메인 프로그램인 ‘한산해전 재현’은 해상에서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 전술을 펼치며 조선 수군이 왜군 선박을 격돌하는 모습을 13일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 14일에는 무전대로에서 한산대첩의 승전을 축하하며 시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승전축하주막으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폭염을 피해 주요 프로그램을 야간시간대에 집중 편성했으며,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지털 홍보시스템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