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최기영(사진) 교수가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사,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전기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반도체 설계, 컴퓨터 이용설계 전문가로 꼽힌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는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한 관련 분야 전문가로 발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 후보자는 서울대 졸업 후 1978년부터 1983년까지 금성사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에서 근무해 관련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최 후보자가 속한 서울대 공과대학 ‘Design Automation Laboratory’ 홈페이에는 주요 연구분야로 ‘컴퓨터 이용설계’, ‘Soc(System-on-a-Chip) 설계’,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조’ 등이라고 소개돼 있다. 현재 AI 반도체 개발 연구를 하는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NPRC)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으로 과기정통부 ‘지능형 반도체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