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활동을 저해하는 공직자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찰활동은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수출규제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지방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최근 일부 시군에서 공무원들의 비리행위가 적발되고 있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감찰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시군을 대상으로 8개반 40명의 특별 감사반을 구성해 실시한다.
주요감찰 대상은 인․허가 처리지연 등과 같은 소극행정, 무사안일․관행반복 등 기업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와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행위다.
또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발생하기 쉬운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이번 감찰은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공직자들의 기업불편행위와 비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도 감사관실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