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문을 연 ‘사회적경제 청년 취·창업학교’가 12일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적경제 청년 취·창업학교’는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창업 및 취업지원을 통해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전문교육과정이다.
대상은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고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공개모집해 선발한 93명의 청년들이 교육에 참가한다.
교육과정은 기본교육(사회적경제 기초이론)과 심화교육(창업실무과정과 취업전문과정)으로 꾸려진다.
기본교육은 도내 4개 권역(경산, 안동, 경주, 김천)에서 분야별 전문기업가를 초빙해 사회적경제 전반에 대한 기초이론과 실무, 간담회, 사업운영 체험을 통한 실질적인 사회적경제기업 운영 노하우 전수 및 현장학습 위주로 진행된다.
심화교육은 창업부문의 기본교육을 수료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청년들에게 성공한 선배 사회적경제 기업가로부터의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통해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게 된다. 경북도는 최종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부문에서는 ‘경북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등을 통한 일자리매칭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경북도는 2017년부터 사회적경제 취·창업학교를 운영해 지금까지 총24개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8개팀은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나머지 16개팀도 지속적인 컨설팅 등 사후관리 중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최대의 화두이자 국가적인 이슈”라며 “일회성 지원으로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청년창업 및 취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