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롯데카드 품은 MBK 대주주 적격성 심사 착수

금융위, 롯데카드 품은 MBK 대주주 적격성 심사 착수

기사승인 2019-08-13 09:43:41

금융당국이 롯데카드를 새로 품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착수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9일 롯데카드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앞서 5월에 MBK파트너스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지주와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중 79.8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이 약 20%의 지분을 가지고, 롯데그룹도 약 20% 지분을 가진 소수 주주로 남는 계약이다. 총 매각 금액은 1조3810억원이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작년 말부터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을 진행해 왔다. 롯데지주는 공정거래법상 롯데카드 지분을 10월 11일까지 팔아야 한다.

한편 금융위는 늦어도 10월 초까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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